차례지내는 순서 및 절하는 방법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드디어 내일 차례를 지내는 추석 당일입니다. 차례상에 대해 알아본 이전편에 이어 오늘은 차례지내는 순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추석 차례상 자세히 알아보기

 

추석 차례상 차림그림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차례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매번 어렵고 헷갈리는 추석 차례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록 ] 1. 추석 차례상 차리기 2.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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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

1. 추석이란

2. 추석 차례지내는 순서

3. 절하는 방법

     

    추석 차례 지내는순서 및 절하는 방법

     

     

    추석이란

     

    추석이란 음력 8월 보름을 말하는 가을의 한가운데 뜨는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명절입니다. 추석을 한문의 뜻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인데, 설날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은 순우리말인 '한가위'라고도 부릅니다.

     

     

     

     

     

     

     

     

    추석 차례 지내는 순서

     

    먼저 제사의 주인이 되는 사람을 제주라고 하며, 이를 돕는 사람을 집사라고 합니다.

    제사에는 술을 총 3번 올리는데, 각각 '초헌', '아헌', '종헌' 이라고 합니다.

     

     

    차례는 강신, 참신, 헌주, 삽시정저, 시립, 사신, 철상/음복 순서로 지내게 되는데 추석 차례 지내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강신 : 제주가 향을 피웁니다.

    2. 참신 : 일동이 모두 2번 절을 합니다.

    3. 현주 : 술은 제주가 올립니다.

    4. 삽시정서 : 떡국 또는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합니다.

    5. 시립 : 일동이 잠시 공손히 서 있습니다.

    6. 사신 : 수저를 거두고 일동이 2번 절을 합니다.

    7. 철상 / 음복 :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눠 먹습니다.

     

     

    풀어서 나타내자면, 제주가 향을 피운 뒤에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고,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2번 절을 합니다.

    이 때 일동이 모두 2번 절을 같이 하며, 절한 뒤에 제주가 술을 올리고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 뒤에 일동이 잠시 공손하게 서 있습니다.

    수저 정리 및 뚜껑을 덮고 다시 2번 절을 하며, 해당 순서가 모두 끝나면 이제 차례가 끝나는 것으로 상을 모두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절하는 방법

     

    절의 종류에는 큰절, 평절, 반절이 있는데, 여기에서도 남자의 절과 여자의 절이 다릅니다.

     

    1. 절의 종류

    큰절은 자신이 절을 했을 때 상대가 답배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에게 하는 절이며, 관혼상제 등의 의식행사에서도 큰절을 합니다.

     

    평절은 자신이 절을 하면 답배나 평절로 맞절을 해야하는 웃어른, 같은 또래 사이에서 하며, 부부간에 결혼할 때 또는 세배할 때 형제간에 서로 평절로 맞절을 합니다.

     

    반절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하여 답배를 할 때 하는 절입니다. 

     

     

     

     

    2. 절하는 방법 - 남자

     

     1) 큰절 - 남자편

    ① 왼손이 위로가게 포개 잡는 공수를 하고 어른을 향해 섭니다.

    ② 공수한 손을 눈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습니다.

    ③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엉덩이를 깊이 내려앉습니다.

    ④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 가까이에 대며, 이 떄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⑤ 공손함이 드러나도록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펴고, 오른쪽 무릎을 세워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쪽 무릎 위를 짚고 일어납니다.

    ⑥ 공수한 손을 눈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린 후 묵례로 마무리합니다.

     

     

     

     2) 평절 - 남자편

    - 큰절과 같은 동작이나 손을 눈 높이로 올리지 않으며, 이마가 손등에 닿으며 금방일어나는 차이가 있습니다.

     

     

     

     3) 반절 - 남자편

    -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고 무릎 꿇은 자세에서 머리와 엉덩이까지 등이 수평이 되게 엎드렸다가 일어납니다.

     

     

     

     

     

     

    3. 절하는 방법 - 여자

     

     1) 큰절 - 여자편

    ① 오른손이 위로가게 포개 잡는 공수한 손을 들어 어깨 높이 만큼 올리고 시선은 손등을 바라봅니다.

    ②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은 다음 엉덩이를 깊이 내려앉습니다.

    ③ 윗몸을 45도 정도 앞으로 굽힌 다음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킵니다.

    ④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나 두 발을 모은 후 올렸던 두 손을 내려 공수한 후 가볍게 묵례를 하며 마칩니다.

     

     

     

     

     

     

     2) 평절 -여자편

    ① 공수한 손을 풀어 내린 다음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은 다음 엉덩이를 깊이 내려앉습니다.

    ② 몸을 앞으로 30도 정도 숙이면서 손끝을 무릎 선과 나란히 바닥에 댑니다.

    ③ 잠깐 머물렀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떼며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납니다.

    ④ 두 발을 모으고 공수한 다음 가볍게 묵례합니다.

     

     

     

     

     3) 반절 - 여자편

    - 평절을 약식으로 합니다.

      답배의 대상이 나이가 많이 차이 나면 남녀 모두 앉은 채로 한 손 또는 양손을 바닥을 짚는 것으로 답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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